노란들판이 장애인이동권투쟁 20년을 함께 기억합니다.
2021년 여름
노들바람 127호
이야기 구성
16 [고병권의 비마이너] 우리는 ‘20년 전쟁’ 중이다 _고병권
18 [형님 한 말씀] 이동권운동 21년...그리고 현재 _김명학
25 [노들아 안녕] 저녁시간의 활력을 찾아준 노들야학 _박누리
26 [노들아 안녕] 무한한 공간 저 너머 노들 야학으로~! _이창현
28 [노들아 안녕] 겨울의 끝에 들어와 여름의 시작을 노들에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_민푸름
30 [노들아 안녕] 직업재활사에서 권익옹호활동가로 가는 길 _송석호
32 [노들아 안녕] 노란들판 : 색다른 만남 _김은진
35 4440만원, 480시간의 노역의 무게를 함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_김필순
40 [장판 핫이슈] 고립된 시설에서 발생한 학대사건 _정민구
44 장애청년노동자 고 김재순의 아버님, 김선양 동지와의 1박 2일 투쟁기 _정창조
50 능력주의, 경쟁중심 교육과 사회를 바꾸는 과정 _조희은
55 동정의 땅에서 권리의 들판으로, 종로구에 경종을 울리자! _가을
66 [자립생활을 알려주마] 좋아하는 것이 참 많아요! _황임실
68 센터판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사업을 시작하며 _최지연
70 [욱하는 女자] 공간 하나 구하기 겁나 힘드네... _박세영
72 [뽀글뽀글 활보상담소] 활동지원서비스 중 발생되는 비용은 누가 부담하는 것이 맞을까? 두 번째 이야기. _허신행
79 『죽은 자의 집 청소』 읽기를 추천합니다 _다독다독
83 [노들 책꽂이] 돌봄의 시대, 왜 돌봄은 계속 실패하는가? _박정수
89 [오 그대는 아름다운 후원인] 탈시설운동에 함께하고픈 사람들, ‘밖으로’ _김진수
93 2021년에도 ‘평등한 밥상’을 함께 만들어주세요!
94 고마운 후원인들
노들바람의 ‘노들’은 노란들판의 준말입니다.
농부의 노동이 녹아난 들판에 넘실대는 결실들을 뜻하는 말로 노들인 모두 대지를 일구는 농부라 생각합니다.
시퍼런 ‘경쟁’의 도구로 차별과 억압의 들판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상호 협력과 연대’로 ‘인간 존엄성과 평등’이 넘쳐나는 노란들판을, 그 대안적 세계를 꿈꾸는 농부들 말입니다.
제127호 2021·07
만든곳:(사)노란들판·노들장애인야학·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사회적기업「노란들판」·장애인문화예술「판」·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 ·예비사회적기업「들다방」·노들장애학궁리소
발행인:박경석 | 편집인:김유미
편집위원:김도현 김명학 김상희 김진수 제갈진숙 허신행 조상필
주소: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길 25, 2층
전화:02-766-9101~6
전송:02-2179-9108
홈페이지:http://nodeul.or.kr
전자우편:nodlbaram@gmail.com
디자인·제작:(주)크리에이티브 다다(02-518-1571)
*「노들바람」은 크리에이티브 다다에서 디자인을 기부해 만들어진 책입니다.
코호트는 공통적인 특성이나 경험을 지닌 인구 집단을
말하고, 격리는 지역사회로부터 차단됨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짧게는 몇년에서 길게는 수십년까지 지역사회와
단절된 삶을 강제당했던 정신장애인과 중증장애인들은 사실
'이미' 코호트 격리 상태에 있었던 셈이다. 이미 격리되어 있던
이들을 동일한 장소에서 다시 격리한다는 건, 마치 '두번 죽인다'는
말처럼 한편으로는 모순되게, 또 한편으로는 무참하게 들렸다.
『마스크가 답하지 못한 질문들: 코로나19가 남기는 과제』
미류, 서보경, 고금숙, 박정훈, 최현숙, 김도현, 이길보라, 이향규, 김산하, 채효정.
창비,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