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아 안녕
신입학생 한정우입니다
한정우
저는 노들장애인야학 올해 신입학생 한정우입니다. 저는 노래 부르는 걸 되게 좋아합니다. 저는 자전거 타기를 좋아합니다. 저는 민중가요도 좋아합니다. 저는 남을 보면 도와줄 줄도 압니다.
저는 노들에 와서 야학 수업하는 게 좋아요. 노들은 천성호 교장선생님이 홈리스추모제에 오셔서, 노들에 놀러오라고 해서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홈리스행동에서 홈리스야학에도 참여하고, 홈리스 인권지킴이 활동도 하고, 목요일에 실천단 활동도 같이 했습니다. 홈리스행동에도 장애인이 있습니다. 수급비를 받거나 공공근로 하는 지적장애인 분들도 있었습니다. 노들을 보면 기초법 투쟁할 때도 열심히 참여했고, 그래서 노들에 오고 싶었습니다. 저도 장애인이고 열심히 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왔습니다.
앞으로 노들에서 하고 싶은 것도 하고 싶습니다. 다음 학기에는 학급 반장이 하고 싶습니다. 노들 학생 여러분 노들의 신입학생인 저를 잘 봐주시고, 앞으로도 자주 보면서 서로 인사도 하고 서로 재미있게 야학 수업을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노들 학생, 신입학생 한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