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아 안녕
무한한 공간 저 너머
노들 야학으로~!
이창현
안녕하세요! 21년 4월부터 노들 야학에 일하게 된 신입 아닌? 신입 활동가 이창현입니다.
노들의 첫 만남은 흐릿한 기억 넘어 떠오르는 장면은 20대 초반 때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한 육우당 추모회입니다.당시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에서 활동하면서 수많은 단체를 보고 만나고 했지만가장 기억이 남는 건 노들 야학입니다. 처음 광화문 농성장을 보고 거리에서 그린 라이트 행동을 보면서 느낀 점은 우와 무한한 투쟁, 그리고 무섭다! 거리에 권리를 위해 외치는 목소리는 다양하지만 어떻게 저렇게 하지?강렬한 행동을 보면서 정말 무섭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첫 노들의 기억을 씨앗 삼아 간직하며 시간은 흘렀습니다.
2017년 8월 무섭고 무한한 공간 노들에 오다-
17년 8월 사회복지실습을 알아보던 중 노들 야학에 기회가 되어 야학에서 한 달 동안 사회복지 실습을 했습니다. 겉에서 지켜보던 야학을 사회복지 실습을 통해서 속에서 지켜보는 첫 발걸음이었습니다. 실습은 주로 낮 수업의 보조로 들어갔습니다. 노래방 수업, 체육 수업, 카페 수업, 진 수업, 텃밭 수업, 등등 다양한 수업이었지만 항상 끝나고 나면 심신이 지치는 일이 발생하지만, 학생분들은 언제나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가시고 하는 기억이 나는군요.
두 번째 만남 다시 무한한 공간 노들로
시간이 지나 실습이 끝나고 학교 졸업 후 개인적으로 일본 동경에 다녀오고 난 다음 날 낮 수업 선생님에게 연락이 왔어요. 혹시 일주일 하루 시간이 나는지? 이렇게 일주일 하루 낮 수업 강사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이틀.사흘.나흘 어느새 일주일 4일 낮 수업 강사로 활동하면서
인강원 학생분들이 한명 두명씩 자립을 하고 새로운 분이 오시는 걸 보면서 점점 저도 뿌듯한 마음 즐거운 마음으로 재미나게 활동했습니다.
돌발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순발력이 늘었네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낮 수업 학생분들과 여행도 가고 탈시설에 관한 이야기, 학생 한명 한명과 거리를 좁혀 나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021년 4월부로 저는 노들 야학에 신입 활동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2개월이 다가오고 있네요. 두 달이란 시간이 지나갔지만, 수업 준비를 미흡하게 해도 “괜찮아요” 말해주시는 일자리 근무자 동료 여러분 덕분에 항상 힘내고 저도 많이 배워 갑니다.
그리고 한명 두명씩 탈시설 하여 자립을 하시는 근무자분들을 지켜볼 때마다 너무 설렙니다. 이제 탈시설이 얼마 남지 않은 남은 동료분들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일도 하고 술도 한잔 마시는 그날이 멀지 않았네요! 어서 빨리 그날이 오면 좋겠습니다.일자리 수업 때마다 저를 찾아 주시는 동료 여러분 사무국의 동지 여러분 항상 감사합니다.
앞으로 무한한 공간에서 무한한 투쟁을 하는 노들에서 무한한 공간 저 너머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