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웹진3호_2010.06 - 노들 그리고 사람 -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by 뉴미 posted Oct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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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전문

* 노들, 그리고 사람 :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더운 가슴 빈 몸뚱이로

미더운 눈빛 서로 마주치며

그 거친 손 잡아 보고 싶다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굳이 여러 말 하지 않아도

나의 껍질 너의 벽 주저 없이 허물고

그저 그대로의 당신을 만나고 싶다

 

아 얼마나 긴 시간이었나

믿지 못하고 두려워하기만 했던 날들

아 얼마나 지루한 방황이었나

늘 내 곁에 있던 당신인 것을

 

나는 네가 되고 우리가 되고

좋은 생각은 서로 나누고

힘들 때면 나의 어깨 빌려주며

 

단 한 번의 인생을 함께 살자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 윤미진 글,곡,노래

 

 

“있는 그대로의 모습, 멋진 설정보다 진실된 행동이 더 아름답다.”

 

노들야학 홈페이지 사진첩에 들어가 있는 글귀입니다.

그리고 이번 모꼬지를 통해 다시 한 번 발견하게 된 사실입니다.

모두에게 기쁜 맘으로 소개하고픈 나이자, 너이자, 우리입니다.

단 한 번의 인생을 함께 살기에 가슴 넉넉한 이들입니다.

 

< 사진1 > 첫 사진은 이 모든 모꼬지를 준비하느라 대빵 머리 터졌을 우리의 교사대표입니다. 정말 고생 많았어요~

< 사진2 > 잇몸이 다 보이도록 웃을 때 예뻐 보인다는 사람. 바로 이 사람인 듯.

< 사진3 > 참 배경 친화적인 우리 애경누님. ^^ 탄진형님과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 사진4 > 든든함은 사이즈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안국장님. 그런데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설마... 서리중?

< 사진5 > 노들야학 신입학생. 하지만 그는 아직 한국도 낯설다. 야학과 한국 모두와 더욱 가까워지길

< 사진6 > 그의 미소는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아참 때도 잘 가리지 않는다. -.-; 그래서... 좋다?!

< 사진7 > 코디계의 대모 조코디. 그녀의 심기를 건드리지 말자. 하지만 맘에 들면 정말 잘 해준다.

< 사진8 > 노들에서 이 어린이를 모르면 간첩이다. 모두의 마음을 빼앗고 아무에게도 마음 주지 않은 독보적인 귀염둥이 휘담 양(서양식 표현).

< 사진9 > 6.25. 때 이미 네 살이셨던 노들 최고령자. 하지만 앞으로 더 큰 행복을 예약해 두시고 계심.

< 사진10 > 쓰디 쓴 코디계에 발랄 두 스푼 추가시킨 이. 하지만 그녀의 맘고생은 활동보조인이나 이용자 보다 한 남자에게서 유래되었다는 소문이 있다.

< 사진11 > 아버님, 언제 여기 오셔서 농사짓고 계셨대유~? 식사는 꼬박꼬박 챙겨서 드세요. ^^

< 사진12 > 원조 발랄소녀? 순수함과 어리버리함을 구분짓고자 하는 이는 항상 그녀 앞에서 좌절감을 맛보게 된다.

< 사진13 > 이제 극단의 식구들을 오롯이 그 어깨에 짊어진 좌대표. 어찌 되었건 힘 내기를!

< 사진14 > 뭐가 그리 좋으시나요? 로미오와 함께 계시는 모양이시군요. ^^

< 사진15 > 범민아, 우리 갈비 먹으러 가야지. ^^

< 사진16 > 힘들게 시설에서 나와 열심히 홀로서기를 하고 있는 승배. 하지만 담배는 좀 줄여야겠더라.

< 사진17 > 노들엔 종잡을 수 없는 사람들이 좀 있는데 그녀 역시 얼마간 그런 성향을 타고난 듯. 그래도 그대가 있어서 노들이 더 행복합니다.

< 사진18 > 누가 전에 이 사람이 이 일을 하면서 이렇게 행복해 할 거라고 말한 적 있나요?

< 사진19 > 이토록 좋아하는 걸 왜 이제서야 해줄 생각을 했을까요. 우리는...

< 사진20 > 며칠 전 생일이었던 그녀. 앞으로 남은 생일들이 더 사랑스럽게 빛나길 바래요~

< 사진21 > 마지막 사진은 분홍 슬리퍼가 알흠다워 선정(?)된... 그녀는 슬리퍼만큼 편안하고, 슬리퍼만큼 생뚱맞다.

그녀에게 노들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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