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노들바람 제83호

by nodeul posted Sep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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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노들바람 제83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1. 노들 송년회가 열린 12월 12일 토요일. 밤 11시 30분 대학로 전 집. 역시나 공기밥까
지 시켜 열심히 먹는 좌. 몇 차례 빵꾸 뒤에 어렵게 잡은 인터뷰. 뿌연 막걸리 한 사발 받아
놓고 좌의 배가 차길 기다리는 나, 유미.
먹다 말고 뜬금없이
좌 : 인터뷰 시작할 거예요? 시작해요. / 윰 : 시~작! 이렇게? / 좌 : 그래요. 시~작! / 윰 :
나에게 연극이란? / 좌 : 나에게 연극이란?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 윰 : 정말로?
이런 인터뷰는 처음이다.
83호에는 인터뷰가 많다. 여러 사람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들었더니 배가 부르다.

 

2.“윰 혹시 일중독이야?”“으응… 아…아닌데”얼마 전 수유너머와 함께하는『자본』읽
기 세미나에서『정치경제학 비판 요강』가운데 기계에 관한 부분을 골라 읽었다.『자본』
상품 편과 비슷한 난이도, 읽어지지 않는 못된 책. 요강에서 맑스는 자기의 반짝반짝한 생
각들을 { 요기 } 에 담아두었는데, 배운 걸 써먹자면 {뉴미에겐 노들 일체와 노들의 각 구성
원을 위한 필요 노동 시간 이외의 가처분 시간(즉 개별자, 따라서 또한 사회의 완전한 생산
력 발전을 위한 공간)의 창출, 비 노동 시간의 창출이 필요하다.} 가처분 시간이 필요해!

 

3. 깊은 밤. 사람들이 보내준 원고를 읽고 있으면, 마음이 보인다. 혼자 베시시 웃는다.
노들 사람들이 더 자주 글을 쓰면 좋겠다.

 

4. 또 다시 깊은 밤. 나를 찾아온 노래.‘루시드폴’의 <걸어가자>
걸어가자 처음 약속한 나를 데리고 가자
서두르지 말고 이렇게 나를 데리고 가자
걸어가자 모두 버려도 나를 데리고 가자
후회 없이 다시 이렇게 나를 데리고 가자
세상이 어두워질 때 기억조차 없을 때
두려움에 떨릴 때 눈물이 날 부를 때
누구 하나 보이지 않을 때
내 심장소리 하나 따라 걸어가자

 

 

노들바람 제83호 보기  ▶ 노들바람 83호.pdf

 

 

- 이야기 구성 -
02 노들바람을 여는 창
03 [교단일기] 아~ 청솔반이여, 푸르른 반이여! 열공 하시라!
08 사랑 그리고 시
10 [노들아 안녕] 야학 신임교사 은희
12 [노들아 안녕] 공장 식구 범민
14 [현장인문학]
     지치고 답이 안 나올 때, 바로 공부할 때
17 [현장인문학]
     얽히고설켜서 또 다른 무엇으로 되어가는 과정
21 ‘희망과 상상’을‘현실로’
23 [대학로야 놀자1]
     오순이에 생긴 예쁜 경사로
27 [대학로야 놀자2]
     서울 명소 장애인 접근권 탐방
31 장판 핫이슈
     - 활동보조신청금지라는 신종 바이러스
35 체험홈과 자립생활가정, 그리고 자립생활
[장애인극단 판에게 묻다]
     41 배우 임은영에게 묻다
     47 배우 방혜영에게 묻다
     54 단원 정석에게 묻다
     56 대표 좌동엽에게 묻다
63 [현수막으로 바라보는 세상]
     실망입니다. 아… 4대강…
66 정신장애에 대한 이해를 위해
70 자립생활실천교육을 마치고…
72 노들 초딩 중딩을 만나다
75 한번 해보는 코너 - 다른 그림 찾기
76 [나는 활동보조인입니다] 나를 돌아보게 하는 세상
78 [노들 책꽂이]‘우리학교’를 보고…
85 [노들은 사랑을 싣고] 이지은 동문을 만나다
90 노들바람 편집이야기
91 후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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