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아 안녕]
자립생활을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방재환
안녕하세요. 저는 방재환입니다. 12월 21일 생일이고요, 24살입니다.
열 살까지 광주에서 살았어요. 열한 살에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주몽학교에 가서 고등교육과정까지 마치고 주몽재활원에서 생활했습니다. 그러다가 자립하여 살고 싶어서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도봉 노적성해 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알게 되어 주몽재활원에서 나와 2016년 6월 1일부터 서울시 도봉구에 있는 신동아아파트의 자립생활주택 가형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자립생활주택에서 생활은 노적성해 센터의 소장님과 국장님, 팀장님, 간사님의 지도와 활동보조 선생님의 서비스 제공으로 불편함 없이 즐겁고 행복하게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재활원에서 처음 나왔을 때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사회에 어떻게 적응하여 자립생활을 할 수 있을까 두려운 마음도 있었고 겁도 많이 났었습니다. 지금은 은행에 가서 통장정리, 계좌이체, 현금인출도 할 수 있고 저상버스, 지하철도 잘 이용합니다. 장애인콜택시도 불러서 가고 싶은 곳도 아무 불편함 없이 잘 다니고 있습니다. 시장에 가서 필요한 물품도 사오곤 합니다.
노적성해 센터 간사님의 안내로 노들야학을 알게 되었고, 지금 노들야학에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노들야학 선생님 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주고 잘 가르쳐 주셔서 좋아요. 특히 김진수 선생님이 친절하고 자상하게 대해주십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간은 음악시간과 미술시간입니다. 앞으로 계속 열심히 노들야학에 다닐 생각입니다.
제가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꼭 자립생활에 성공하여 보답해 드리도록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