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안전벨트
학생회장 김이준수 당선의 변
김이준수 | 저는 남들보다 조금 일찍 태어났어요. 몸무게 1.2kg 미숙아로. 그때부터 장애인으로 살아온 30년. 전 학교에 가본 적은 없어요. 그때는 학교에 가고 싶어도 특수학교에선 저를 받아주지 않아 실망도 했어요. ㅠㅠ 지금은 노들야학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노들야학 학생 김이준수입니다.
야학을 다니는 학생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나도 학생회장이 되고 싶다.’
저는 2017년 학생회장에 당선되었습니다.
학생회장이 되고 나서 많은 책임감이 듭니다.
학생 여러분에게 실망 주지 않고 기쁨 주고
사랑 받는 총학생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때로는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세요.
여러분과 함께라면 전 자신 있습니다.
부회장 허정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7년 힘차게 달리겠습니다.
투쟁을 하면서 편안한 느낌이 되도록
여러분의 안전벨트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