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장애인인권 활동가들이 모인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아래 부모연대)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간 서울과 대전을 오가며 2014 아태지역 장애인계의 소통과 연대를 위한 '아시아 태평양 장애인권 활동가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활동가대회에는 네팔, 몽골, 베트남, 인도, 캄보디아, 파키스탄, 필리핀, 홍콩 등 8개 국가의 장애인운동 활동가 9명이 참석해 한국 활동가들과 교류와 연대의 장을 펼친다.
장애인의 권리 실현을 위해 세계적으로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이, 아태지역에서는 ‘3차 아태장애인 10년 : 인천전략’이 권리 실현의 지침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전 세계 장애인의 2/3인 6억 5천여만 명이 살고 있으나, 개발도상국에 있는 장애인 대부분은 빈곤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모연대는 “이러한 현실을 고려할 때 장애인의 권리 실현을 위해서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 32조 및 인천전략 목표 10에서 명시하고 있는 국제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한국 장애인운동의 성과와 경험을 아시아 지역 장애인계와 공유하고 장애인운동 확산을 모색하고자 아태 장애인권 활동가대회를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아태지역 장애인권 활동가대회는 첫째 날인 23일 늦은 1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저녁에는 김용익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대전으로 이동해 ‘한국 장애운동, 무엇을 이루었는가? (APDF 박경석 회장)’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이어 ‘Country Report(국가 보고서) : 아태 국가의 장애인권 현주소’를 공유하고 △청각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 및 서비스 △ 아태 지역 장애인 권리 실현,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연극 등 세 가지 주제로 분임토론을 진행한다. 이어 저녁 7시 30분부터는 국내 활동가들과 함께 장애인 문화제 및 활동가 교류를 펼친다.
셋째 날인 25일에는 아태지역 장애인 인권 운동 선언문을 작성해 발표하고, 다시 서울로 다시 이동한다.
25일 낮 2시부터는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국제개별협력기본법 수정에 따라 진행될 ‘장애와 국제개발 : 한국국제협력단’에 대한 이야기를 국내외 활동가들과 교류한다. 또한 한국농아인협회도 방문한다.
넷째 날인 26일에는 서울 도심 접근성 연수 및 장애인운동 현장,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기관 방문 등을 한 뒤 평가회 및 환송 만찬을 즐기는 것으로 3박 4일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참가신청은 부모연대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전자우편이나 전송으로 보내면 된다.
- 문의 : 전국장애인부모연대(전화 070-4659-4351 전자우편 reenalee@naver.com)
- 참가신청서 내려받기 http://goo.gl/SXu9IE
- 참가신청서 보낼 곳 : 전자우편 sadd@hanmail.net, 전송 02-6008-5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