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2~1월 노들바람 제46호

by nodeul posted Aug 29,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03년 12~1월 월간노들바람 제46호

 

 

 

[노들바람을 여는창]

 

노란 들판의 꿈

 

꿈... 현실로 내려오다. 충돌.. 전쟁.. 그리고 좌절..
누구에게나 꿈은 있다. 꿈.. 그것은 필연적으로 현실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
그 꿈이 현실과 전혀 동떨어져 있다면 그것은 한낱 망상에 지나지 않을 것이며,
그 꿈이 그대로 현실이 되는 것이라면 그것은 꿈이 아니라 현실의 또 다른 이름일 ㅂ누이다.
현실과 충돌하며 보다 단련되어 가는 우리네 꿈...
그것이 현실에서 너무 멀리 있더라도.. 갈 길이 너무나 험난할지라도...


충돌.... 충돌.... 충돌....!
기대와는 다른 야학.. 이 곳은 학교이지만, '야간' 학교이며, 이 땅에서 차별 받아논 장애인과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해 아차산을 오른 비장애인 교사들이 함께 생활하는 곳이며,
무엇보다 10년의 역사 속에 "노들"이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다져온 곳이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과 경험, 그리고 그 꿈들이 "우리"의 꿈으로 모아내기까지
너무나 일상적으로 충돌하고 있는 곳이다. 충돌... 그것은 다양함을 인정하는 가운데 더 큰 하나가 되기 위한...
우리의 가장 치열한 활동일지 모른다.


차이...
너무나 다양한 장애.. 그리고 그것으로 인한 경험과 생각의 차이..
노들 안에는 중증장애와 경증장애, 그리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자신의 경험과 기준으로 상대방을 평가한다.
어떤 사람을 대할 때는 자신이 경증이었다가, 또 다른 어떤 사람을 대할 때는 중증이기도 하며..
아무리 경증이라도 의사소통이 가능하지 않은 사람은 함께 생활을 하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상대적으로 더 나능 사람에게 무시당해서 화가 날 때도 있지만,
또 한편으론 나보다 더 열악한 사람을 무시하는 나를 확인하기도 한다.
우리는 우리의 모습 속에서 우리 안에 있는 차별을 확인한다....

노들인의 밤 '노란들판의 꿈' 영상 내용 中

 

 

 

노란들판 제46호 보기 준비중... 입니다.

 

 

- 이야기 구성 -

노들을 여는 창
  노란 들판의 꿈
노란 들판 이야기
  [노란들판의 몸짓] 시작 / 난타 / 율동 / 기타
  [노란들판 사람들] 연극 / 수화
  [노란들판의 꿈] 합창
노들인의 밤 뒷 이야기
  노들인의 밤 이모저모
  합창곡 '노란들판의꿈'
  [게시판 엿보기] 노들인의 밤 뒷 이야기들
함께 하기
  후원인 명단
  노들인의 밤 안내

 

 

n_monthly_book_cover4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