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9월 노들바람 제44호

by nodeul posted Aug 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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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8~9월 월간노들바람 제44호

 

 

 

노란 들판은 없습니다.
발전이라는 허울아래 우리네 땅덩어리에서 사라져 간 노란 들판이
이제 도시에서는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노란 들판이 있습니다.
이제 도심한복판에서는 자취를 감추었지만
아차산 기슭에 떡 하니 버티고 선 노란 들판이 있습니다.
이 땅에서 버려진 장애인들의 교육권을 맨 손과 피눈물로 일구어 낸노란 들판이 있습니다.
노란 들판 ...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지만
그 노란 들판은 노랗지도 않고 들판도 아니기에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곳은 노란 들판입니다.
이 썩어버린 사회 속에서
우리 노들인이 일구어내는 생명의 땅이기에
사회를 새롭게 바꾸어낼 희망의 공간이기에
노랗지도 들판도 아니지만 진정한 노란 들판인 것입니다.
우리 여기에서 농부의 땀방울과 같은 힘겨움과 기쁨, 어쩌면 낙심까지
그것을 봅니다.
이제 그런 노란 들판의 이야기를 펼쳐 보입니다.
노/들/야/학/편/집/부/생/각

 

 

 

노들바람 제44호 보기  노들바람 44호.pdf

 

 

- 이야기 구성 -

노들을 여는 창
    노란 들판 ... │ 편집부
노란 들판 이야기
    [노란 들판 하나] 연극반 이야기 │ 김명학
                              보치아반 이야기 │ 이흥호
    [노란 들판 둘]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야기 │ 김문주
    [노란 들판 셋] 사무국 이야기 │ 김기룡
    [노란 들판 넷] 동문회 이야기 │ 박 현
노들 울림
    [쉴만한 물가] 팥빙수를 먹자 │ 죄동엽
    [노들 소식] 노란 들판에서는 │ 강현정
    [각 반 이야기] 우리/청솔/불수레/한소리 │ 태애경 외 3인
    [신임교사 이야기 하나] 게바라 평전, 원석이 형 │ 이알찬
    [신임교사 이야기 둘] │ 강병완
    [게시판/부싯돌 발자취 더듬기] │ 태애경 / 임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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