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수야 2번째 음반이 나왔습니다.
13년 만이라고 하는데요.
노들을 사랑하고 노래를 사랑하는 두 학생이 태수야 음반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앨범과 그들의 모습을 즐겨 주시길...^^
그 곁에...
노들 곁에...
태수야.
*아래는 김종환 님이 노들바람 107호에 쓴 글 중 일부입니다.
음반 '태수야2'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애해방운동가 정태수 열사를 추모하는 음반입니다.
정태수 열사는 1980년대 말부터 싹틈, 장애인운동청년연합회, 전국장애인한가족협회 등을 거치며 20여 년 동안 장애인운동에 헌신하면서 불꽃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열사는 지난 2002년 장애인 청년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의 모꼬지 뒤풀이 도중 과로에 의한 심근경색 증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정태수 열사는 노들야학을 만든 구성원이고 현재 교장 선생님이신 박경석님을 노들야학 교사로 꼬신 분이기도 합니다. 95년 경엔 전국장애인한가족협회 노래패 '노둣돌' 활동을 하면서 동료들과 함께 김호철님을 찾아가 '장애해방가'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지금도 이 노래는 투쟁의 현장에서 힘차게 불리고 있습니다.
모쪼록 이번 추모음반 '태수야2'가 많은 활동가와 중증장애인분들에게 전달되어 진보 장애인 운동에
조그마한 밑불이 되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