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웹진 58호 - 201506_노들6월소식

by aramaru posted Jun 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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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들의 6월 소식

 

 

6월 노들소식의 키워드는 메르스인가봅니다~^^

 

<장애인문화예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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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판 소식은 5월과 크게 다른 것이 없어서 문화예술계에 대한 언급을 좀 해볼까 합니다.

 

중동에서 왔다는 메르스(MERS)’ 때문에 공연 및 예술교육이 줄줄이 취소가 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문예판에서 진행하는 장애여성 자립예술 프로젝트 <세상의 중심은 나> 또한 메르스로 인해 한 달 째 수업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공연취소는 공연으로 먹고 사는 예술인들에게 생계의 위협이 됩니다.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목적에는 동의하지만 이로 인해 삶이 위협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국가가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며칠 전에는 연극배우 김운하(본명 김창규, 40)씨가 성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죽은 지 5일이 지나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부디 예술인들을 위한 현명한 대안이 나타나길 빕니다.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 연극을 배우다라는 프로그램을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를 꿈꾸는 장애인 참여자들은 스스로 모임을 꾸리고 자신들의 연기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사물놀이 프로그램은 교육중단 없이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난이도는 작년에 비해 훨씬 높아졌습니다. 역시 세상에 쉬운 건 없군요.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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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에서는 서울시 사업으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동휠체어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전동휠체어축구는 현재 전동FIFA산하기관으로 국제전동휠체어연맹이 있으며 4년에 한 번씩 개최지를 달리하여 국제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동휠체어 축구는 골키퍼 한명, 수비수 2, 공격수 1, 4명 남녀혼합으로 구성되어 있고 4:4로 전반 20, 후반 20분으로 진행되는 중증장애인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입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대한전동휠체어축구협회가 활동 중에 있으며 서울 지역에는 4개 팀과 지역을 포함한 총12개 팀이 활동 중에 있는데 그 중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 드래곤팀이 활동 중에 있습니다.

 장애인자립생활센터판 드래곤팀에서는 현재 4개 팀으로 구성되어 격주로 화요일마다 서울숲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랍니다~!!!^^

 

<노들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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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야학이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으로 6월에 한동안 임시 휴교를 했습니다. 이것은 노들야학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긴 휴교였습니다. 그 전에도 휴교는 종종 했습니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서, 또 여름에 비가 많이 내려서 하루 이틀씩은 했지만, 이렇게 많이 했던 것은 처음이라 걱정이 되면서도 신기했습니다. 마치 방학을 한 것 같은 또 한편으로는 학생들이 너무 긴 휴교 때문에 집에 있는 것이 많이 지루하여 휴교가 언제 해제 되냐는 문의가 많이 오곤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야학은 단 한 명도 (메르스) 환자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새삼스럽게 전염병과 건강을 생각케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야학 여름 방학도 단축 될 거 같습니다. 노들아학 사람들 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투쟁도 열심히 합시다!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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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센터 소식!

 몇몇 프로그램들은 메르스로 인해 연기를 했고 편의시설 모니터링과 동료상담은 프로그램 참여자와 활동보조인의 동의를 얻어 진행하였습니다. 프로그램 시작 전에 손 소독제로 소독하고 마스크도 나눠드리고~^^

 

68, OT를 시작으로 해서 편의시설 모니터링팀은 혜화로터리 롯데리아와 아르코 예술극장의 편의시설을 모니터링 했습니다.

 

사진 속 모습이 무척 진지해보이죠?

 

하반기에도 공공기관이나 박물관 등 다양한 곳을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노란들판>

 

6월의 공장소식! 메르스의 여파로 노란들판의 주문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공공기관 등 많은 단체의 행사가 취소 됨에 따라 현수막 주문도 취소, 연기 되고 있습니다. 평상시 매출의 절반도 못 미치는 힘든 상황을 노란들판의 직원들은 핵심목표를 오늘 달성해야 될 것은 이것이다 하는 것을 정신을 차리고 나가면 우리의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걸 해 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셔야 될 것이란 생각으로 이겨내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유를 잊지 않고 풍류를 즐겼던 옛 선현의 기상을 본받고자 (삼행시)백일장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그 중 우수 작품을 소개하는 것으로 노란들판의 소식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나: 홀로 외로이 추억을 되살린다

해: 질녁 다홍빛 수줍게 퍼지던

니:가 그립다

 

박: 바깥에서부터 나의 골방으로 들어온 햇빛의 다정함

시: 차가 바뀐 내마음이

백:주대로를 걷는다

 

신:나는

봉:미싱을

준:비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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