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웹진 57호 - 201505_노들 5월 소식

 

<야학의 5월 소식>

5월22일 금요일 오전8시 혜화로터리에서 세 번째로 95인의 투사 그린 라이트 투쟁을 노들야학과 노들센터가 했습니다. 이동권 운동인 장애인도 버스를 타고 싶다 투쟁도 이곳 혜화로터리에서 매주 했던 기억이 있어 감회가 새롭네요. 또 한편으론 그런 곳에서 또 다른 투쟁을 하니 의미가 깊네요. 이 그린라이트를 켜줘 라는 투쟁은 5월17일로 광화문 무기한 농성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폐지 1000일이 되고 95일을 더 하면 농성한 지 만 3년이 됩니다. 이 남은 95일 동안 주말을 제외한 매일 하루 한 번씩 서울 각처 횡단보도에서 아침 8시 출근, 오후 퇴근시간에 맞추어 횡단보도를 막고 우리들이 광화문 지하보도에서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를 3년 가까이 외치면서 무기한 농성을 하고 있는 것을 널리 서울 시민들께 알리고 국무총리 면담을 촉구하는 투쟁입니다. 이 투쟁이 그리 쉽지 않은 투쟁이 될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꼭 해야만 하는 투쟁입니다. 95일 동안 힘차게 투쟁하여 우리들의 정당한 요구들을 외칩시다!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 국무총리 면담 촉구를 실현 합시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 하리라!!!

 

<문예판의 5월 소식>

5월은 잎이 푸릇푸릇해지는 시기인 만큼 판의 이파리도 선명한 색깔을 띠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가지도 돋아납니다. 미디어 제작교육과 사물놀이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장애인미디어학교 <나 더하기 너, 그리고 공감>이라는 이름의 미디어제작교육을 성북지역에 있는 장애인야학 너른마당의 학생분들과 함께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작년도에는 월곡동에 있던 문화예술판 프로그램실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너른마당의 학생분들이 참여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번에는 안암동에 위치한 너른마당 강당에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뭔가 조금 더 ‘장애인미디어학교’라는 말과 어우러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주일에 2번씩(화,목요일) 진행되며, 7월까지 진행되니 생각있으신 분들은 ‘장애인문화예술판’으로 연락주세요~

 

사물놀이 교육도 다시금 시작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작년도에 악기연주로 인해 주변에서 눈치를 많이 받아 종암동에 위치한 성북구마을사회적경제센터 6층 다목적홀에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여기는 다행스럽게도 방음이 잘 되어 주변에 소리가 새어나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함께했던 역전의 용사들이 다시 모였구요. 올해는 조금 더 세밀한 악기연주를 통해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이를 토대로 문화예술판의 장기인 연극과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방법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올해도 북치GO 장구치GO ??

 

 

<공장의 5월 소식>

1. 노란들판 봄소풍 다녀왔어요~
420, 세월호1주기, 424총파업, 메이데이 등 굵직한 일정에 많은 주문들을 처리하느라 지쳐있던 공장 직원들은.. 결국 심신을 풀고자.. 봄소풍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신입직원들을 중심으로 소풍 준비팀이 구성되어서인지 그 어느 소풍보다 새롭고 밝은 분위기였습니다. 모처럼 한가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공장은 다시 힘내서 열심히 현수막을 만들어갑니다..

2. 신입 디자이너 채용
현수막을 이뿌게 디자인 할 신입직원을 뽑았습니다. 대학을 막 졸업한 풋풋한 여자막내입니다. 실전 경험은 없지만 엄청난 포트폴리오와 각종 공모전 수상까지... 기대가 됩니다. 게다가 엄청난 장신!(명희보다 더 클 듯) 조만간 멋진 디자인으로 인사드릴꺼에요. 주문 많이해주세요.

<노들센터의 5월소식>

1. 자립생활주택의 봄나들이~! 

주택 1의 가형은 5월 20일 목동야구경기장에서 넥센 vs LG의 경기관람, 나형은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 관람을 했습니다.

그리고 주택 2의 가형은 5월 16일에 63빌딩 아쿠아리움과 스카이 뷰 관람, 나형은 4월 30일에 일산 킨텍스 건축박람회를 다녀왔습니다. 다 함께 모이는 자리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입주자분들이 직접 장소를 선택하신 만큼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상반기 집단 ILST 프로그램이 5월 8일을 첫 시작으로 하여 5월 29일까지 4회기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오리엔테이션부터 달력 만들기, 나도 스타일, 옷장의 추억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옷으로 표현 능력 길러보고 자립과 관련된 목표를 세워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하반기 ILST도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참여 부탁드려요~^^